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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과 기대, 그리고 약속

크리스마스, 늦은 오후여서인지 지하철안이 썰렁하다. 앉은 칸에는 애정을 키우는 연인들도 보이질 않는다. 예년과 달리 차분한 연말이다. 난 지금 시간되는 두친구를 만나러 가는길이다. 서로 다른 일상으로 쉽지않던 만남은 곧, 술자리로 이어진다.

뭐! 그리도 아쉬워서일까? '아니다', '틀렸다', '못했다' 등 부정짓는 얘깃거리 일색이다. 틀린말도 아닌것이 2009년은 다사다난, 충격의 연속이었으니까. 그 해 여름, 한 낮 일식때의 어둠처럼 빛이 사라질까 두려웠을까? 몇배의 술이 얼굴을 붉게 적시는 듯하다.

하지만 서로의 마음속에 품은 희망과 기대였을까? 오대산 등산으로 새해를 맞는 의식(?)을 약속한다.


아, 경포대의 파도여!

당일여행을 1박으로 변경하여 2010년의 첫날에 행선지로 향한다. 여유시간과 편한마음이 생기게된 셈이다. 여행의 이 순간만큼은 시간에 쫓기기도 싫거니와  한껏 여행의 멋을 맛보고 싶기 때문이다. 과연 이번 여행에서 어떤 멋이 기다리고 있을까?

오대산 민박마을은 만원사례다. 어렵사리 구한 비좁은 여관방에서 산 밑 식당에서 사온 술과 음식으로 내일의 여정에 기대와 흥분으로 잠든다. 아, 우리의 여정은 경포대 일출과 오대산 등산이다.

어두워서 더욱 차갑게 느껴지는 새벽공기다. 소풍날 아침의 아이마냥 부지런을 떨어서인지 출발이 순조롭다.

1시간 남짓 경포대에 도착하여 둘러보니 새해의 둘째날이지만 일출을 보려는 사람들이 하나, 둘 바닷가 모래톱에 삼삼오오 모여든다. 일출을 보러왔건만 내 눈에 해송사이에 달이 먼저 눈에 비추인다. 떠있는 달이건만 뒤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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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바람때문일까? 파도때문일까? 곧이 있는 소나무가 없다. 풍파(風波)로 고단함에 누은 듯하나 눈과 귀에는 몸을 젖힌 아우성이다. 나도한번 두 손을 입가에 붙여 소리치고 싶다. (생일축하한다!!!) 경포대가 관동팔경의 하나인데 어찌 흥이나지 않을까?

같은 땅이건만 해변의 모래위를 걷기란 아가의 걸음마다. 바다가 엄마의 뱃속이라면 해변은 유년일 것이다. 나는 지금 꺼꾸로 유년을 지나 모태로 향하려 한다. 새해의 시작을 바다넘어 솟는 태양과 이 곳에서 함께 한다는 것이 너무나 잘 어울리지 않는가?

첫눈의 동해바다는 여리거나 거침없이 그 모습이 넘치는 기운으로 가득하다. 먼 바다는 무겁게 일렁이고 가까이는 파도쳐 오른다. 태양이 저 우주넘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치 바다속에서 일어나듯 바다는 출렁이며 들썩인다. 파도가 부서져 이는 물거품은 끓는 바다를 연상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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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sec | F/5.2 | 12.7mm | ISO-80

일출이 곧 있을 하늘을 바라본다. 먼 하늘 높은 구름으로 수평선부터 차 오르는 해를 볼 수는 없겠지만 결따라 찢긴 구름이 신비를 꾸민다. 붉그락푸르락 변하는 구름이 파도와 같이 생동한다. 탄생의 기다림은 긴장이다. 갈매기들도 긴장한 탓일까 활공이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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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sec | F/2.8 | 4.3mm | ISO-80

'와, 저기봐라!'
누군가의 탄성에 주변은 금새 소란해진다.

이미 떠오른 태양은 짙은 구름사이에 이그러져 붉게 불타는 듯하다. 쉼없이 파도치는 바다 위로 붉은 기운이 덮치고
파란 하늘이건만 붉게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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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0sec | F/5.9 | 15.5mm | ISO-80

급격히 밝아진 진다. 바다는 제 빛을 찾은 듯 흰파도에 옥빛이 선명해지고, 해안으로 밀려오는 파도는 더욱 거세게 높이를 높였다가 부서진다. 최고조의 파고는 마치 서슬퍼런 장검의 칼날처럼 예리하다.

일출과 파도치는 동해의 감상을 마치고 잠시 바닷가를 서성인다. 바닷물에 수없이 씻긴 모래와 앙증맞은 조개껍질을 살펴본다. 일출을 닮은 흰조개가 눈에 띈다. 일출의 기상은 조개의 얼굴에서 어느 소녀의 새끼손톱에 붉게 물들여진 붕숭아물처럼 여리고 사랑스럽다.

우리는 아침식사를 위해 바닷가마을 식당으로 이동한다. 곧, 오대산 등산을 위해서. 차창밖으로 고개를 돌려 아침의 해를 바라보니 어지러이 흩어진 구름을 해치고 붉음을 밝음으로 바꾼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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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sec | F/2.8 | 4.3mm | ISO-80


이어서,
[2010년 새해여행②] 오대산, 소복히 눈 쌓여가는 월정사
[2010년 새해여행③] 오대산, 눈내리는 상원사에서 비로봉 등산
을 포스팅하겠습니다. 즐겁게 봐주시고 좋은 댓글도 많이많이 남겨주세요. :)

아! 여러분들은 새해에 어떤일이 있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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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경포동 | 경포대,2010새해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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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20 11:29

    아... 겨울바다가 그립습니다.

    • 2010/01/20 13:10

      하수님! 안녕하세요. :)

      재미있는 볼거리였나요? 이어지는 포스팅이 있으니 기대해주시구요. 꼭! 멋진 바다보실 수 있게 응원합니다. 날꿎지만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2. 2010/01/20 12:35

    겨울바다!
    춥다는 생각보다 속이 시원해지는 느낌입니다.
    당장 달려가고 싶네요.

    • 2010/01/20 13:19

      풀칠아비님 안녕하세요. :)

      포스팅하면서 그때의 바다를 그리며 사진을 골라보지만 선뜻 눈에 잡히는 사진이 없더라구요. 왜일까? 곰곰히 생각해 보니 사진속의 바다는 그때의 바다가 아니더라구요.

      광활히 펼져진 바다는 그 어떤 와이드 영상으로도 감히 흉내조차 낼수없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겠더라구요. 하물며 손안에 기계에 멋진 동해가 있을리 만무해겠더라구요.

      꼭!!!
      사진보다는 눈으로 시원하게 펼쳐진 생동하는 바다를 보실수있게 바래봅니다. 으싸~으싸~

  3. 2010/01/20 15:30

    비밀댓글입니다

    • 2010/01/21 14:35

      안녕하세요. :)

      경포대의 차가운 새벽공기가 벌써 그립습니다. 폭신한 발아래 모래의 포근함이 느껴집니다. 몹시 추운 겨울이지만 다하기전 꼭, 넓게 펼쳐진 겨울바다 보시길 바래요.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4. 2010/01/23 05:33

    안녕하세요^^
    killerich 입니다..이번에 티스토리로 이사를 했습니다^^
    http://killerich.com 입니다..
    RSS도 새로 추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번거롭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__)

    rss주소: killerich.com/rss

    • 2010/01/24 11:44

      killerich님! 안녕하세요. :)

      블로그 이사하셨다길래 다녀왔습니다.
      이사 후 깔끔히 정리정돈된 모습에 새로운 기운이 넘칩니다.
      색깔있는 포스팅, 기대합니다.

  5. 2010/01/23 14:44

    그냥 기업 홍보 블로그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군요.
    덕분에 오랜만에 바닷소리 들어봤어요.
    경외감도 들고 마음이 편안해지는데요.
    시인이신가봐요 글의 느낌이^^

    • 2010/01/24 12:00

      투유♥님, 안녕하세요. :)

      진솔한 이야기를 담는, 그래서 좋은 모습으로 남게되길 바라는 기업 홍보 블로그입니다. 변변치 않은 글과 미디어속 내용에 좋은 댓글을 남겨주셔 감사합니다. :)

      차칫 지루한 포스팅이 될까봐 짧은 문장으로 기술해 봤습니다. 글쓰면서 무지 어색했습니다.^^;

      즐거운 하루,
      행복한 주말되세요.♡

  6. 2010/01/23 20:10

    올해도 구름에서 해가 떳군요...^^
    작년에도 그랬는데;;// 하지만 밑에 동영상을보고있으니깐 마치 바닷가에 온 기분이드네요.^^

    • 2010/01/24 12:13

      NINESIX님,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려요. :)

      구름없는 일출보기가 매우 어려운것 같습니다. 제가 운이 없는거겠죠.^^;

      경포대 해변에 도착해서 일출의 순간까지 함께해준것은 파도의 울림과 밀려와 부서지는 장관이였습니다. 동영상으로 부족함을 보여드린 것같아 죄송할따름입니다.

      즐거운 시간,
      행복한 주말되세요.♡

  7. 2010/03/17 00:22

    경치 넘 좋네요~
    잘보고 가요~

일요일(27일) 계속해서 내리던 싸리눈이 어느덧 세상밖을 하얗게 덮는다. 딱히 주말오후에만 자유시간을 얻는(?) 나로서는 눈이 반갑지만은 않다. 밖으로 나가자면 우산받쳐든 손은 불편하기 그지없고 시야는 우산에 가려 답답하기만 하기때문입니다.

이래저래 궁리끝에 새해 등산을 위해 새로산 등산화를 길들이기로 하고 종종 가는 구룡산, 대모산을 오르기로 합니다. 차라리 속편히 싸리눈을 그대로 맞을 생각입니다. 야구모자를 꾹 누르고 전철역으로 향합니다.

생각보다 눈이 많이 쌓였더라구요. 지나가는 행인들은 종종걸음으로 스쳐지나지만 등산화 덕분에 성큼성큼 나아갑니다. 일요일 오후라서인지 하얀눈 때문인지 한적한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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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역에 도착하여 코트라까지 가기위해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립니다. 도로에 차들은 뒤엉키고 엉금엉금 기어갑니다. 아수라장입니다. 짧은거리지만 코트라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5시가 다 되었습니다. 시끄러운 도시의 경적들로 벗어나고픈 생각이 간절합니다.

아! 저기멀리 내리는 눈속에 구룡산 정상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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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퍽이는 도시를 벗어나 산에 진입한 영광(?)을 사진에 담습니다.
낙엽과 눈
나무
그리고, 눈앞에 놓인 산중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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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내린 산의 자연은 생명의 옷이라도 입은 걸까요? 웬지 사물들이 여러가지로 표정짓기를 하는듯 합니다.
이름모를 풀가지가 눈의 결정체와 같이 기하학적 문양을 그리고 있고 눈맞은 바위는 고개를 돌리고 무언가를 열심히 바라보는 얼굴처럼 보입니다. 눈맞은 굽이친 거친 나무는 옆의 바위와도 흡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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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sec | F/2.8 | 4.3mm | ISO-80

나무, 돌등 산속의 주인공들이 하얀눈과 함께 조화롭게 한장의 그림을 그린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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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초소에 다다라서 바라본 도심은 사이렌소리(눈길에 사건사고가 발생된거겠죠?)와 어둠을 밝히려는 불빛으로 어수해 보입니다. 더 많은 눈이내려 눈앞에서 장면이 점차 사라졌으면 하고 상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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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sec | F/2.8 | 4.3mm | ISO-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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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산 정상에 도착을 하니 이미 산속의 어둠이 가득했지만 눈으로 덮인 산은 자체발광을 하듯 밝더라구요. 그래서 그대로 대모산으로 방향을 잡고 너무나 한적한 눈내리는 산행의 행복을 만끽해봤습니다. 하산길에 여러 모습의 산속장면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2sec | F/3.7 | 7.1mm | ISO-80
1sec | F/2.8 | 4.3mm | ISO-80
4sec | F/2.8 | 4.3mm | ISO-80

마지막으로 산에 오르기 시작하면서 찍은 동영상으로 포스팅을 마무리합니다.
좀처럼 접하기 쉽지않은 눈내리는 야간산행 즐거우셨나요? :) 여러분들도 겨울이 가기전에 흰눈쌓인 산의 아름다운 표정들을 직접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2009년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모두 따듯한 연말과 새롭게 시작되는 2010년 새해를 희망차게 맞으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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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서초구 내곡동 | 눈내리는 구룡산,대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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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30 07:04

    길이 많이 미끄러울 것 같은데... 덕분에 설산 구경 잘 하고 갑니다.^^

    • 2009/12/30 09:04

      하수님! 안녕하세요 :)

      산의 경사가 완만하여 아이젠없이 등산화만으로도 별 어려움없이 다녀왔습니다. 새해에는 오대산 등산계획이 있는데 아이젠은 필수일듯 합니다.

      하수님께서도 새해를 맞는 즐거운 계획이 있나요?

      오늘도 즐거운 시간, 따뜻한 연말보내세요. :)

  2. 2009/12/30 12:59

    겨울산은 조용하고 한적하네요.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 좋아요~

    • 2009/12/30 15:09

      니모님! 안녕하세요. :)

      눈내리는 겨울산엔 잡음들이 눈속에 묻혀 아주 조용합니다. 적막할때도 있지만 심신의 긴장을 풀어주어 너무나 좋습니다.

      행복한 하루, 따뜻한 연말되세요. :)

  3. 2009/12/31 11:39

    우리나라 겨울산의 모습은 정말 최고인 것 같습니다.
    여기서는 구경 못하는 눈 맘껏 보고 갑니다. ^-^

    • 2010/01/01 02:21

      한국시각 2시16분
      와~2010년이 새롭게 시작됐습니다.♬
      자발적실종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튀니지의 신년맞이 풍속이나 그들이 느끼는 감정이 어떤지 궁합니다. 우리의 설날과 같이 가족들이 모여 새배도하고 떡국도 먹고 윷놀이같은 게임도 하나요?

      ☆신나고 기분좋은 2010년이 되세요 :D☆

  4. 2010/01/02 21:19

    겨울산이 정말 멋지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2010/01/05 12:13

      안녕하세요 :)
      서울 근교의 산이지만 눈리내는 산은 사뭇 도심속의 산이라는 느낌과는 다르더라구요!

      저는 겨울산을 좋아합니다.
      1월2일 경포대와 오대산을 다녀왔습니다. 곧 포스팅해서 올리겠습니다. 또 방문해 주실꺼죠.♡

      지금은 대한민국이 온통 눈세상이라 눈(雪)이라면 좋아만하지는 않으실 것 같습니다.

      길이 미끄러우니 조심하세요!!!

  5. 2010/01/07 21:50

    설경은 언제봐도 좋은 그림이지요.
    그런데 서울엔 너무 많이 오는것 같군요.

    • 2010/01/09 10:56

      바람 흔적님! 안녕하세요 :)

      지난 1월2일 오대산을 다녀왔습니다. 눈맞으며 다녀왔습니다. 어찌나 아릅답던지.. 그리고 서울에 폭설이 내렸습니다. 사람들은 많은 불편을 격었습니다.

      짜증내실까? 오대산의 아름다운 설경 못 올리고 있습니다. 헉~~

      댓글 감사드려요. :)

  6. 2010/01/07 22:57

    믹시 눌러주셔서 왔습니다~~
    '카드클릭' 이라 스팸 블로거인줄 알았어요 ㅡ.,ㅡ;
    반갑습니다^^

    • 2010/01/09 11:02

      yo~andy님 반갑습니다. :)

      아! 믹시에서 보구오셨군요!!
      우선, 좋은이웃이 한분 더 알게되어 너무나 즐겁습니다. 스펨블로거, 아니라고는 말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블로그 내용만큼은 스팸이 아니라 생각됩니다. 직접 발로뛰며 최근의 모습을 사진등 미디어에 담아 함께 공유함이 주된 운영이유입니다.

      다시한번 반갑구요!! 올 한해도 좋은일만 가득가득하세요. :)

  7. 2010/01/08 12:02

    아름다운 설산 잘보고 갑니다.

    • 2010/01/09 11:18

      희망제비님! 안녕하세요^^~*

      닉넴이 정말 지금의 계절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어감, 느낌도 좋구요!!!)

      설경을 블로그에 올린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날렵한 제비의 비행에서 봄의 향기를 상상해봅니다. 간사하다고 할까요? 아님, 욕심이 많은걸까요?

      춥고 배고픈 기나긴 겨울을 어렵게 지낸 흥부가족이 봄에 찾은 제비로부터 얻은 박씨는 희망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희망제비님의 희망이 이루어지는 2010년을 역시 희망해봅니다. :)

  8. 2010/01/13 19:25

    산을 좋아 하시나봐욤...
    아..저두 올겨울 ...산을 못갔네요......
    지인을 졸라 올겨울 겨울 산행을 계획해 봐야겟네요~~

    • 2010/01/14 20:13

      hipi님 안녕하세요! :)

      예, 산을 좋아합니다. 등산보다는 그 곳이 좋습니다. 특히 산에서 나는 소리가 좋습니다. 그래서 혼자서도 등산을 즐깁니다. 하루는 넘겼지만 올해의 시작은 경포대의 일출과 눈내리는 오대산에서 행복을 만끽했습니다.

      전국이 눈과 한파로 그때의 아름다움을 블로그에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또 눈이야 하실까봐서요^^)

      hipi님도 이번 겨울 꼭! 아름다운 겨울산 경험하실꺼예요! 그리고 겨울추위에 몸이 굳어있으므로 틈나는대로 스트레칭해주셔서 안전등산하시구요.♡

  9. 2010/01/15 11:18

    오.. 야경 정말 멋지네여.. 특히 아래서 두번째 사진이.. 빛갈고 그렇고.. 캬.. 좋군여 ㅎㅎ

    • 2010/01/17 09:56

      레드홀리님! 안녕하세요. :)

      2010년 시작은 잘하셨나요? 마지막 포스팅이 아직 2009년입니다. 곧 2010년의 모습을 올리겠습니다.
      블로그 스킨도 바뀌셨네요. 좋은글 많이 남겨주세요^^ 행복한 하루되세요.♡

  10. 2010/01/16 19:25

    예전에 북한산 야간산행간 기억이 있는대 야간산행은 기억에 오래남더군요..멋집니다

    • 2010/01/17 10:03

      율검님! 안녕하세요. :)

      북한산의 낮에도 오르기 힘든 코스도 있는데 괜찮으셨나요? 기회가 주어진다면 북한산 야간산행 해보고 싶습니다. 율검님이 부럽습니다.^^ 주말인데 어디 좋은 곳(산)에 계시겠죠? 즐거운 시간, 행복한 주말되세요.♡

  11. 2010/01/16 20:39

    눈과 겨울 산이 참 멋있습니다.
    겨울에 산에 가는 것은 엄두도 못내는데 덕분에 구경 잘했네요.

    • 2010/01/17 10:11

      포스팅 보시고 즐기셨다니 기쁩니다. :) 소복히 쌓이는 눈속을 등산하다보면 아무래도 천천히 걷게됩니다. 그러면 자연히 산의 구석구석이 내게로 오는듯 하구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행복한 주말되세요.♡

  12. 2010/01/16 20:49

    등산을 좋아 하시나 봅니다.눈 쌓인 겨울산의 등반..환상이지요.잘 보고 갑니다^^

    • 2010/01/17 10:20

      오지코리아님! 안녕하세요. :-)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정해진 스케쥴대로 활동하게 됩니다. 저 역시 마찮가지이구요. 하지만 가끔있는 야외활동은 저에게 낯섦이라는 에너지를 주는듯 합니다. 일상의 반복이 '지쳐가는 하루하루'를 벗고 업그레이드의 인생을 추구하기를 기대하면서 말이죠!!!

      즐겁고 행복한 주말되세요.♡

  13. 2010/01/16 21:21

    사진으로 볼때는 정말 아름다운데 이번눈 너무 심했다고 생각도 들기도 하지만 눈구경 못하는 나라도 있는데 생각을 조금은 바꿔봐야 하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아름다운사진 잘 구경하고가요...감사합니다.

    • 2010/01/17 10:33

      dj-soho님 반가워요. :)

      우선, 닉넴을 클릭했는데 님의 블로그로 페이지오류가 생겨 주소창을 보니 'http://http://'로 반복되었더라구요.(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횟수로는 많은눈이 내린것은 아닌데 적설량이 많아 아직 곳곳에 더렵혀진 눈이 길가에 쌓여있는 모습에 눈살이 찌뿌려집니다. 이번 눈이 지긋지긋할것도 같습니다. 그래도 식수가 부족한 울릉도에는 받가운 소식이라합니다.

      즐거운 시간과 행복한 주말되세요.♡

  14. 2010/01/16 21:32

    저도 전엔 야간산행을 하곤했지요
    지금은..
    님의 사진을 보니 동행을 느낌니다.

    • 2010/01/17 10:49

      소풍온 나님 안녕하세요. :)

      요즘 이상하게도 '소풍'이라고 하면 어릴적 추억보다는 천상병님의 시가 생각납니다.

      지금을 사는 내가 '기억과 추억'을 가슴에 담기위함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이런 느낌까지도 공유하고 싶지만 글과 사진만으로 불가항력일까요?

      마음으로 동행을 상상합니다.

      고맙습니다.♡

    • 2010/01/18 07:05

      어릴적엔 소풍을 단지 학교에서 가는 행사로만 알았어요
      근데 지금은 나의 세상사가 소풍이랍니다.
      소풍오듯 인생을....감사해요 ^^*

  15. 2010/01/17 10:36

    눈덮인 구룡산의 야간산행 멋지네요..
    아직 저는 야간산행을 못 해 봤습니다...예전에 은행다니던 친구들이 훈련삼아 자주 하곤 하던데...
    참 멋집니다 ^^

    • 2010/01/17 11:23

      방금 커피를 마시려 주전자에 물을 끓였습니다. 주전자 주둥이가 하얀수증기를 뿜습니다.

      눈오는 빗탈진 산등성이에 멈춰섭니다.
      헉헉, 주변은 온통 햐얗습니다.
      내뿜는 입김마저 하얗습니다.

      차갑게 눈내리는 산이 내몸을 끓입니다.

      돌이켜 그날을 그리면, 내 몸도 커피잔의 하얀 김처럼 향기로 피어납니다.

      이번 겨울이 행복가득하길 응원합니다.♡

  16. 2010/02/23 11:27

    유년시절 친구들과 기차타고 동해바다를 봤던 생각이 나네요.
    동해바다에 추억을 다시한번 생각했어요
    이젠 가족들과 함께 다시 가봐야 겠네요.

    • 2010/02/26 19:16

      혼자놀기님 안녕하세요. :)

      저 또한 청량리에서 마지막 열차를 타고 새벽을 지나 동해로 갔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시간은 흘러 그 때의 아련한 기억이 추억으로 남았지만 올초에 다시한번 미래의 추억의 한페이지를 소중히 만들어 보았습니다.

      가족분들과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만들기를 응원합니다.♡

  17. 2010/03/17 00:23

    올해 눈이 참 많이 와서 걱정반 좋은 거 반이네요~^^*
    보기는 너무 좋네요~
    잘보고 가요~

    • 2010/03/24 10:27

      G팡이님! 안녕하세요!
      답글이 늦었습니다.^^;
      눈 정말로 많이 왔던 것 같아요.
      3월말인데도 봄의 따사로움을 느껴보지도 못하구요!!
      오늘은 포근한 '봄'기운을 조금은 느낄수 있을것 같습니다.

      방문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리고,
      즐거운 하루되세요.♡

지난 일요일 지친 심신을 달래려 우면산에 오릅니다. 추운 겨울날이지만 자연과 함께이길 바라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계시더라구요. 경사진 산등성이로 붉게 올랐다 사라지는 '산노을'을 기대하며 저도 등산을 시작합니다. 도심의 산에서 빛고운 노을을 보기란 매우 어려운 듯 하늘은 빨리 어두워만 갑니다.

어느덧 도착한 소망탑에서 바라본 서울도심은 연말의 분위기에 취해 각종 조명으로 스스로를 뽐내기 시작합니다. 줄지어진 도로위의 자동차 후미등들이 붉은 노을을 대신하지만 석연찮습니다.

더 어둡기 전에 하산을 서두릅니다. 빠르게 걸음을 옮기지만 이내 어둠속에서 발걸음은 조심스러워 집니다. 그 때 산 속의 차가운 바람만큼이나 검푸른 하늘에 초생달을 마주합니다. 보름달보다 밝을 것 같은 산 속의 푸른 달빛이 산노을과는 사뭇 다른 아름다움을 자아냅니다.

몇일전 보았던 별과 함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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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3동 | 우면산, 겨울 달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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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드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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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25 07:35

    진짜 오랜만에 별을 보네요.^^

    • 2009/12/25 12:07

      하수님!
      메리~크리스마스♬

      반짝반짝 빛나질 않는 사진속 별이라 속상합니다.
      그래도 별을 보셨다니, 마음속의 별이라 생각됩니다.

      즐거운 가득한 연말보내시고요 :)

  2. 2010/02/23 11:28

    우면산은 우리동네인데~~
    언제나 가까이 있어 갈수 있지만 마음만 있고 잘 가보지 못했는데....
    오늘은 한번 올라가 봐야 겠네요.

    • 2010/02/26 19:23

      우리동네님! 안녕하세요. :)

      우면산의 아름다운 향기와 같이할 수 있는 그 곳에 계신다니 정말 부럽습니다. 향기는 냄새와 달리 매우 은은하게, 그래서 있는지 없는지 분간할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우면산은 그렇게 항상 우리곁에 있지만 우리가 무뎌있지않나 생각됩니다.

      꼭! 즐거운 산행이 되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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