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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용마산-사가정공원 코스! (2009-7-29) '아차산에 가면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 쇼핑몰로 하루의 대부분을 앉아서 조그마한 노트북화면을 허리굽혀 바라보며 업무를 하다보니 정말 정말 운동이 부족한 상태인지라 지난 일요일에 편안한 차림으로 무작정 집을 나서 서울에서 가보지 않은 산에 오르기로 하고 도착한 곳이 아차산인데요. 산행이라기 보다는 이곳 저곳의 느낌을 글과 사진으로 블로그에 포스팅하려 합니다. 편안한 기분으로 봐주세요^^~* 도로 길가에서 아차산입구 산속으로 몸을 슬쩍 들여 밀어보니 그늘의 시원함이 땀이 배기 시작한 피부에 기분좋게 와닿습니다.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가니 작은 야외공연장에서 산 속 음악회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노래부르는 사람과 듣는사람의 얼굴에 즐거운 웃음이 참! 보기 좋더라구요. 산행을 하다보면 언제나 그렇듯 본격적으로 .. 더보기
블랙아이드피스(BEP), 뱅크시, 대중문화 그리고 "왜! 두려워? 떨쳐버려.." 블랙아이드피스(BEP)을 통해 바라본 2009년 대중문화를 겉과 속 최근 [20009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s)]에서 올해의 아티스트를 수상한 신예 테일러스위프트가 모두 5개부문에서 수상하였습니다. 올해 영원한 스타로 남게된 마이클잭슨 역시 4개부문의 석권하며 팝황제를 다시 기억하게 해주었습니다. 이로서 또하나의 미국 음악사가 넘어가게 되었지만 뭔가 허전함이 남아있습니다. 바로 [블랙아이드피스]입니다. - AMAs 2개부문수상 (팝/록-인기 밴드/그룹, 소울/R&B-인기 밴드/그룹) - 2009년 6월 9일 발매된 BEP(The Black Eyed Peas)의 새앨범 [THE E.N.D.(The Energy Never Dies)]은 미국 팝역사에 대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앨범의 첫 싱글'Boom B.. 더보기
우면산, 아련한 흙내음을 품은 곳! (2009-8-21) "예술의 전당을 에두른 숲 속 산책코스" 오늘처럼 비가 내려야만 느낄 수 있는 향기가 있습니다. 비가 한두 방울씩 시작됨과 함께 연이어 피어나는 그 향기는 무엇일까요? 바로 '흙'내음입니다. 개인적으로 잊을수 없는 그 향기의 장소가 있습니다. 서초동에 있는 국립중앙도서관과 서울지방조달청 사이에 길이 나져있는 그 곳인데요. 그 사잇길을 걷다 비를 만난적이 있는데 보도블럭 옆 화단에서 짙게 피어나는 '흙내음'을 맡을 수가 있었습니다. 정말 잊을수 없는 기억입니다. 화분에 물을 적실때도 이 흙내음은 피어나기도 합니다. 빗방울은 메마른 땅 속에 잠겨 있는 흙내음을 밖으로 밀어냅니다. 즉, 땅 속 흙사이의 무수히 많은 공간을 빗물이 채우면서 자연히 그 속의 갇혀있던 공기를 대기중으로 밀어내며 그 향을 맡을 수 있.. 더보기
김포 장릉(章陵)에서 만난 가을속 풍경. 주말 오후의 짧은 시간에 여유로움을 만끽할수 있는 공간은 어딜까? 곰곰히 생각하다 결정된 곳이 바로 서울과 그 근교에 있는 릉(陵)을 산책하기로 하고 처음 발길을 잡은 곳이 바로 김포의 장릉입니다. 웹상의 지도서비스를 적절히 활용해서 나만의 지도를 프린트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초행길은 어제나 기대와 조금의 불안감이 나만의 엔돌핀을 공급해 줍니다. 그 곳은 어떤곳이고 어떤 길을 걸어왔고 또, 지금은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일까요? 이러한 물음은 상상의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지금에 와서 포스팅을 옮기는 이유는 때를 놓쳐서 그만 노트북 하드디스크의 한공간을 차지하고 잊혀져갈 사진을 [티스토리달력2010, 가을]에 응모하기로 했기때문입니다. 웹공간에서 맘껏 누비기위해 기다렸던 모양입니다. 중간중간 설명.. 더보기
구룡산, 한마리 떨어진 용을 찾아서! (2009-8-4) '포스팅 제목을 무엇으로 정할까?'하다 구룡산 이름의 유래에서 찾았습니다. 구룡산은 옛날에 임신한 여인이 하늘로 오르는 10마리의 용의 보고 깜짝놀라 소리치자, 그 중 한마리는 떨어져 죽고 9마리만 하늘로 올라갔다 하여 이름지어졌다고 합니다. 과거 용은 위대하고 훌륭한 사람에 비유되곤 했는데요, 특히 임금을 상징하기도 하여 임금의 얼굴을 용안(龍顔), 임금의 옷을 곤룡포(袞龍袍)라고 부릅니다. 그렇다면 한마리의 떨어진 죽은 용은 임신한 여인의 몸속 태아가 되어 임금과도 같은 위대한 인물의 탄생을 암시하는 것은 아닐까요? 아니면 떨어져 죽은 한마리 용이 구룡산이 되었을까요? 이러한 상상에 제목을 지어보았습니다. "한마리 떨어진 용을 찾아서!" 우선 구룡산은 처음이라 코스선택을 하여야 했습니다. 결정된 코스.. 더보기
국립중앙도서관 야경, 생각과 어둠이 같이 깊어가는 가을밤. 올해부터 국립중앙도서관에 디지털도서관이 개관되면서 새단장이 되었는데 가을이 한창일때 들렀다가 조용한 분위기에 사진을 찍었습니다. 컴퓨터에 담겨있는 그때의 사진을 [티스토리달력2010, 가을]에 올려봅니다. 가을의 분위기가 여러분들께도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을밤의 정취가 느껴져야 할텐데요^^~* 더보기
산노을이 아름다운 운길산과 수종사의 야경. [2009-10-3] 가을로 접어든 태양이 고도를 낯추어 감에 따라 태양이 지나는 하늘길도 많이 짧아진 듯 합니다. 오후 3시 때늦은 시간이지만 서둘러 집을 나섭니다. 일에 지친 심신의 피로를 풀고 싶어 다시한번 운길산을 찾습니다. 곧 어두워 지겠지만 운길산 수종사의 야경 감상을 목표로 합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양수역에 내려 바깥 풍경을 바라보니 더욱 누렇게 변한 논과 푸른하늘이 잘 어우러져 있네요^^ 이번 산행에는 한 껏 여유를 부려봅니다. 누렇게 익어가는 논과 병풍처럼 둘려쳐진 산과 길가의 잡풀이 어우려져 좋은 그림을 그려낼듯 하여 요리조리 사진을 찍어봅니다. 언제나처럼 한적한 산행길이 머릿속을 맑게 해줍니다. 능선에서 만나 두물머리가 한적한 늦은 오후를 말해줍니다. 보통 산행은 이른 아침부터 시작하게되는데요. 늦은 .. 더보기
일산 호수공원, 은은하게 변하는 석양의 부드러움이 있습니다. [2009-11-15] 본격적인 겨울추위의 시작 때문인지 옴짝달싹 못하고 있다가 자리를 떨고 일어나 일산 호수공원으로 향해봅니다. 몸을 움직이니 추위가 그런대로 잊혀집니다. 언제나 그렇듯 호주머니에 자리하고 있는 디카로 호수공원의 모습을 담기로 합니다. 하늘엔 조각 구름만이 석양에 운치를 더할뿐 사진찍기에는 그만인 날씨인듯 합니다. 너무 강렬한 태양빛도 그렇다고 어두운 빛도 아닌 늦가을 늦은 오후시간입니다. 우선, 편의점에 들러 따뜻하게 커피로 속을 달려줍니다. 정발산역 쪽에서 구름다리를 타고 호수공원으로 넘어갑니다. 호수의 차가운 바람이 웬지 부담됩니다. 몸이 부르르 떨립니다. 시원하게 띄인 호수공원에 움츠렸던 어깨를 활짝 폈다가 이내 용수철처럼 어깨는 제자리를 찾습니다. 하지만 오늘만 존재하는 호수공원의 느낌을 담기로하고 .. 더보기